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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햇살을 받은 따듯한 미소로 교육철학을 당당히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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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 만나 볼 인터뷰 대상자는 단국대학교 엔지니어링 디자인센터 최정빈 교수님입니다.
너무나 바쁘신 일정속에서도 인터뷰기자의 방문 거리가 멀지 않을까 걱정해주시고, 되도록 가까운 곳으로 미팅장소를 지정해주시는 교수님의 여유와 배려심에 감사함을 느끼며, 어느 예쁜 까페에서 만났습니다.
​화사한 햇살을 받으며 인사를 하는 교수님은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듯, 자신감과 수줍음을 함께 머금은 미소로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지금부터 환한 햇살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최정빈 교수님의 당당한 교육철학과 생각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교수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교육공학을 전공한 위버멘쉬 교육연구소 대표이자, 단국대학교 엔지니어링 디자인센터 교수 최정빈 입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인간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고있고, 현재 많은 교수자분들께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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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ped Learning 란 무엇입니까?

코로나19사태로 개학이 연기되고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교수자들은 이에 적합한 교수법을 찾으려고 고심고 있습니다.
21세기 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달과 함께 ICT를 활용한 교육방법 개선책의 일환으로 e-러닝(e-Learning)이나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이 활발하
게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최근 완전학습을 목표로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모형인 Flipped Learning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격일, 또는 격주 단위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정 시간 e-러닝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여 기초지식을 쌓게 하고, 등교하는 대면 수업에서는 토의, 토론과 문제 해결형, 협동학습을 통해 교육목표에 달성하는 교수체계이며, 전통적인 교수법이 교수자 중심의 강의식 수업이라면 Flipped Learning은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교수학습모형입니다.

교수자가 갖춰야 할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란 무엇입니까?

‘리터러시’는 일반적으로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지털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비대면 수업에 대처하기 위하여 교수자들은 다양한 OCW(Opencourseware: 공개수업자료원)을 제공하는 외에 직접 수업콘텐츠를 제작하여 공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비대면 교육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수자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육적 차원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전문기술장비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수자가 수업에 활용할 자료들을 직접 개발하거나 좋은 자료원들을 선별하고 재편집할 수 있는 큐레이팅 실력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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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자가 갖춰야 할 소프트스킬(Soft skill)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행위가 바로 교육입니다. 학습자의 잠재력과 학습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교수자는 하드스킬(Hard skill)과 소프트스킬(Soft skill)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드스킬이란 교수자가 전문영역에서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고, 소프트스킬이란 학습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분석하여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에 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교수자가 학습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질문’입니다. 위대한 질문은 한 사람의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즉, 교수자는 티칭이 아닌 코칭을 통해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독려하며 질문으로써 사고체계를 확산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제 점차 단순 정보와 지식은 강의장에서 온라인 강좌로 대체되고 교육현장에서의 교수자 역할은 ‘Teacher’와 더불어 ‘Coach’로 전환될 것입니다. 이미 양질의 교육자원과 콘텐츠는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수자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필요 이상 역량을 행사하지 않고 좋은 질문으로 무장하여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코치 역할로 부분 전향해야 합니다.

새로운 비대면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우리 사회는 경제, 문화, 교육 등 제분야에서 바야흐로 비대면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교수자와 학습자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교수자들은 전문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 연관된 교수자원과 콘텐츠를 학습하고, 학습자들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서 부단히 레벨업 시켜 창의성을 자극해야 합니다. 평생교육은 오래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주창해온 것입니다. 나날이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개개인은 평생학습자로 변신해야 합니다. 모든 새로운 변화와 지식을 긍정적이고 열린 태도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교수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가가 아닌 마음과 동기부여를 함께 불러일으키는 스킬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반대로 교육자는 질문을 통해 나를 끝임없이 발전시키려는 관심과, 새로운 변화와 트랜드를 내것으로 만드려는 자세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새로운 비대면 시대를 현명하게 준비하시기를 바라며, Flipped Learning ​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아름다운 사람들
단국대학교 엔지니어링 디자인센터 최정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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